[KJA뉴스통신]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제21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어연경이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어연경씨는 단국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날 영예의 명창부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어연경 명창은 트로피와 우승기, 시상금 2천만 원을 수상했다. 본선대회에서 어연경 명창은 심청가의 ‘눈뜨는’ 대목을 불러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연경 명창은 17세부터 소정 성창순 선생께 소리공부를 배우며 선생이 돌아가시는 날까지 성창순 선생 곁을 지켰다. 2006년 판소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성창순 선생 이수자가 되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소정 성창순 판소리 예술원 이사로 활동하며 판소리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연경 명창은 수상소감으로“저를 소리의 길로 인도해주신 소정 성창순 선생님이 잠들어 계신 이곳 보성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뜻깊다.”며 “생이 다 하는 날까지 선생님과 보성에 누가 되지 않는 진정한 소리꾼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서편제의 본향, 보성군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정립하신 정응민 선생, 조상현, 성창순 등 많은 명창을 배출한 판소리 명창의 산실로서 매년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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