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미경산 한우로 고급육 한우시장 공략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이‘미경산 비육우’생산을 통한 최고급육 한우 시장에 도전한다.
미경산우는 송아지를 한 번도 생산하지 않은 암소로,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로 최근 고급육 한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일반 한우에 비해 17% 가량 높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정부의 한우 수급조절 대책 중 하나인 암소 감축사업과 연계해 암소사육 비율이 높은 해남 한우 농가의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땅끝한우 미경산우는 해남에서 12개월 이상 사육했으며, 36개월 이내 도축된 B1 등급 이상을 출하할 계획이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먹이고, 한우 개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사양 단계별 브랜드 전용 사료배합 기술 개발과 지역에 최적화된 사료작물 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된 사료 급여시험을 통해 사양 프로그램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군, 축협, 생산자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1회 실무협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해 나가고 있다.
미경산우 한우육성 사업은 해남진도축협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참여 농가를 신청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1일 옥천면 소재 축협 가축시장에서 군과 축협, 한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경산 한우 시식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해남에서 사육된 미경산우의 맛 평가를 통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고“관내 한우농가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해남땅끝한우’상표를 개발하고, 한우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군은 전남 3위에 해당하는 한우 사육두수를 가지고 있으며, 농업 분야의 핵심 소득원이지만 최근 한우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해남땅끝한우의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한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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