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위생해충의 번식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월동모기 방제 및 유충구제를 위한 방역활동에 나섰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과 겨울동안 난방기구 사용 등 온수를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 증가해 대형건물의 지하실 등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구는 사전에 동(洞)별 취약지를 파악해 경로당, 공중화장실, 복지시설 등 400여곳을 특별관리 장소로 선정하고, 2개반 6명의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중점방역을 실시한다.
이번 방역은 장소와 물이 존재하는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유충의 성질을 이용해 서구 관내 유충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약품을 직접 투입해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하수구, 지하실, 정화조, 물웅덩이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겨울철 모기는 건물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적은 노력으로 수백에서 수천마리의 유충을 없앨 수 있어 인력과 약품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겨울모기 방제로 여름모기의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나 대량의 모기유충서식지를 발견하면 서구보건소 질병관리팀(☎ 350-4147)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모기 방제를 통해 구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 모기 특별 방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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