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지난 22일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합중국 대사는 한-미대학생연수 프로그램과 취업관광 프로그램 을 5년간 재연장하는 외교부와 미국무부간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미국 대학생들은 WHP 을 통해 한국에서 관광과 취업을 병행하면서 18개월간 체류 가능하며, 길먼 장학프로그램 등 미국무부 교육문화국이 운영하는 여타 장학 프로그램도 동 MOU 범주내에 포함하게 됐다.
WEST 프로그램은 외교부가 MOU 연장을 통해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고,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 학생 선발, 지원 등 실질적인 이행과 운영을 담당하는 협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약 3,500여명의 대학생이 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저소득층·지방대·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득 분위에 따라 생활비 등을 차등지원하여 취약 계층의 해외경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미국측은 MOU에 길먼 등 유사 장학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등 협력 범주를 확대시킴으로써 더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을 방문, 향후 양국간 가교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10년간 3천명이 넘는 한국학생이 참여하는 등 동 프로그램이 양국의 오랜 우정의 상징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합중국 대사는 나날이 긴밀해지는 국제사회에서 WEST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미국문화에 대해 직업적으로나 인간관계측면에서의 통찰력과 일상생활에서 영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고, WEST 참가자들이 미국전역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여행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대사가 되어 미국인과의 지속적인 우정과 상호 신뢰를 쌓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한 · 미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이행되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