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벼 혹명나방 방제 철저히 하세요”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지난 장마와 태풍 이후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혹명나방으로 인한 벼 피해가 커지고 있어 신속한 추가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벼 병해충 집중예찰 결과, 혹명나방 피해면적이 전년대비 약 2배 이상 발생해, 이모작논, 가루쌀 생산단지, 질소과용 필지 피해가 심해져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출수 불량, 등숙률 저하 등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방제를 강조했다.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6월중순 ~ 7월 하순경 장마전선을 타고 중국에서 비래해 우리나라 전역, 특히 해안 인접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으로 인한 피해 증상은 유충이 벼 잎을 세로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어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하고, 피해가 심할 경우 지엽 피해로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 할 수 있다.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에서는 병해충 방제 후에도 성충 및 유충 밀도가 높으면 7 ~ 10일 간격으로 2회정도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선택하여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로 인해 비래해충 급증과 고온다습 조건으로 병해충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기본방제만으로는 미흡한 실정이므로 농가의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병해충 수시 예찰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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