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해안누리길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인물, 이야기 등을 담은 테마노선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테마노선은 장보고 길과 이순신 길 2개 노선이다.
장보고 길은 신라, 당나라, 일본 등 3국 간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노선이다.
38.7km의 노선을 따라 흑산도 진리해안길과 완도 신지명사길에서 상라산성, 칠성동굴, 장보고기념관 등을 둘러보면, 해양강국의 위상을 빛낸 장보고의 일대기를 만날 수 있다.
이후 청산도 슬로길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며 3박 4일 코스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순신 길은 전남 보성 해수욕장길, 부산 몰운대길 등 37.3km의 7개 해안누리길로 구성됐다.
4박 5일의 일정이면 한산대첩과 명량해전의 승전지는 물론이고,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기념하는 순국공원에 이르기까지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숨쉬는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배울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테마 노선 지정을 기념하여 완도에서 11월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장보고 길 걷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도심 출발지 기준으로 왕복 버스가 제공되며, 현지의 지정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쿠폰도 지급한다.
그 외 숙식비, 현지 체험비 등의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참가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국내의 수많은 길 중에서도 해안누리길 테마노선은 역사와 인물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해양문화나 인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테마노선을 적극 발굴하여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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