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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증 시험 전산오류 의혹
기사입력  2015/01/29 [11:4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시자격시험 위탁기관인 기술자격검정원이 실시한 굴삭기·지게차 운전 기능사 검정 시험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제보자에 따르면 기술자격검정원 전남지사는 지난 22일과 24일 굴삭기 운전과 지게차 운전 기능사 필기 시험을 실시했다. 필기 시험은 운전면허 시험 처럼 컴퓨터로 응시하고, 그 자리에서 당락을 알려 주는 CBT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순천 모 학원에서 응시한 24명 가운데 4명에게서 중대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합격자가 60점 미만으로 불합격 처리되고, 합격 점수가 당초 시험장 컴퓨터에 표시된 것과 차이를 보인 것.

 

A씨는 지게차 필기시험 직후, 68점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최근 통보된 합격자 명부에는 53.33점으로 불합격 처리됐다. 굴삭기와 지게차 기능사 필기 시험에 응시한 B씨 역시 82.7점과 84.7점으로 합격했으나, 통보된 자료에는 81점과 82점으로 잘못 표기 됐다. 또다른 2명의 응시생은 당초 60점에서 68점으로 바뀌어 있는 등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시험 응시생 M씨는 "한사람만 그랬다면 잘못 봤거나, 실수로 그랬다고 하겠지만 24명 가운데 4명이나 잘못 표시 된 것은 명백히 전산 오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기술자격검정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현장 컴퓨터에서 바로 출력한 점수표에 53.3점으로 표시돼 있었다"면서 "CBT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날 수 있으나, 현장 컴퓨터에서 바로 출력했기 때문에 전산 오류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자격 검정 시험이 중대한 국가 시험이란 점에서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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