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무안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있는 가운데 경찰과 검찰이 김 군수에 대해 축소은폐 수사로‘부실수사와 봐주기 수사’라며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무안아카데미(대표 오해균)와 무안사랑 남악시민연대(대표 박태준)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돈뭉치 사건’당사자인 김군수는 군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나라며 퇴진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또, 사법부는 부실수사 의혹을 해소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과 정의를 실천하라며 비난의 수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이들 시민단체들은 경찰과 검찰은 봐주기 수사의혹을 해소하고 재수사를 요구하는 등 진술번복 관련자들에 대한 재조사와 함께 협박 회유로 증거인멸 조작에 나선 자들을 전원 색출해 구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15일전 안전행정부 감찰반이 김철주 무안군수 비서실장인 정모씨 차량에서 900만원의 돈뭉치를 적발한 가운데 감찰조사 결과 김철주 군수 부인으로부터 4회에 걸쳐 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모 비서실장은 군수 부인으로부터 받은 2500만원으로 김군수의 지시에 따라 정당인과 언론인 등에게 전달하고 남은 돈 900만원을 차량에 보관해 오다가 행자부 감찰반에 적발됐다.
그러나 4개월 동안 김군수에 대해 선거법으로 조사를 하던 경찰이 정모 비서실장이 사용한 1600만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이 정당인과 언론인 등 7명에 310만원만 건넨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경찰 조사에서는 군수에게 직접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언론인 A모씨가 검찰조사에서는 비서실장에게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진술번복을 회유하고 협박한 자들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또, “6개월이 넘는 수사기간 동안을 거치면서 처음에 1600만원이 불법선거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였던 사건이 경찰수사 결과 310만원으로, 다시 검찰에서는 50만원으로 축소돼 버렸다”면서 강력히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김철주 군수는 무안군민들에게 사죄와 함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사법부는 부실수사를 해소하고 엄정하게 처벌하여 법과 정의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