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맞춤형 농업창업 지원을 통해 ‘농촌 청년사업가’를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 청년사업가를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로 양성할 방침이다.
박대정 케이팜스타 대표(41세, 장흥읍)와 양진호 서까골미리내협동조합 대표(30세, 장동면)가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농업인이다.
두 사람은 시대 트렌드와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제품을 개발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외소득을 향상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대정 케이팜스타 대표는 귀농한지 6년차로 용산면에서 샤인머스켓과 표고버섯 생산을 주력으로 영농활동을 하고 있다.
장흥읍소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가공창업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작두콩차, 표고버섯을 활용한 기능성 반려동물 간식(펫푸드) 등의 가공 상품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기술센터의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직접 재배한 샤인머스켓과 지역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하여 발효음료(콤부차) 2종을 개발했다.
샤인머스켓 콤부차와 딸기 콤부차는 톡 쏘는 탄산과 새콤달콤한 맛의 저칼로리, 저당식품의 건강 발효음료로 관내 커피전문점과 SNS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박대정 대표는 추후 어린이용 건강 쥬스 개발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추가 개발할 당찬 계획을 갖고 있다.
양진호 서까골미리내협동조합 대표는 장동면에서 산사나무, 자소엽 등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양 대표는 2019년 마을주민들과 함께 산림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자 ‘서까골미리내 그루경영체’를 결성했다.
서까골미리내협동조합을 설립해 돌배, 개복숭아 등 임산물 가공 즙을 생산할 공동작업장과 비누제조, 우드버닝 등의 체험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체험공방센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농촌청년 사업가 양성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특산물(청태전, 표고버섯)을 활용한 친환경 뷰티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뷰티키트는 기존의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원료와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친환경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샴푸바, 입욕제, 천연비누, 헤어에센스 등으로 구성하여 개별 소비자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만들었다.
앞으로의 고객 및 인지도 확보를 위해 특산물 판매장, 스마트 스토어, SNS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숲체험프로그램인 어드벤티어링과 글램핑장을 구축하여 장흥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청년들의 창업을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와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역량을 갖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사업가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