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국립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아버지 A교수의 강의를 매 학기 두 과목씩 듣고 모두 A+ 받은 아들이 성적 장학금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지도교수였던 사업단의 장학금도 받은 사실이 확인 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이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인 아버지 학과에 아들이 편입해 아버지 강의를 듣고 최고학점을 받은 아들이 성적 장학금과 사업단장학금 등으로 약 540만 원의 장학금을 수령한 것을 밝혔다.
아들 B군은 2015년 1학기 아버지 A교수의 강의 두 과목에서 최고학점인 A+를 받아 평균 평점은 4.5만점에 4.14를 받았다. 그리곤 성적우수장학금 138만원과 성적추가장학금 138만원을 받아 등록금 277만원 전액을 면제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B군은 2015년 사업단장학금도 두 차례 각각 90만원, 120만원 총 201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사업단장학금은 대학이 국책사업 예산을 가져오면 학과에 지급하는 것으로 특정과목을 듣고 전시회에 작품을 내 우수작으로 평가받아야 받을 수 있는데, 그 당시 지도교수가 아버지 A씨인 것으로 밝혀져 의구심을 사고 있다.
이 외에도 아들 B군이 재학기간 동안 받은 장학금은 총 5,414,710원 이다.
김현아 의원은 “대학판 숙명여고 사태로 많은 국민들께서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로부터 높은 성적을 받아 장학금까지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라며“부정한 방법으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다면 장학금도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명백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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