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학생 수가 30여 명밖에 안 되는 지역 초등 분교 풍물동아리에서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합격생을 배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동초 충효분교 6학년 김하연 학생.
19일 광주동초등학교에 따르면 충효분교에선 3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동초 충효풍물패’동아리를 조직해 전통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 및 음악적 감수성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충효분교는 가사문학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와 조용하고 맑은 무등산의 울림이 있는 교육 환경 특색을 살리기 위해 4년 전부터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풍물판굿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충효분교 풍물판굿부는 문화예술강사 지원사업의 동아리, 교·내외 국악 캠프, 다양한 공연 참여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짧은 시간에 이미 지역사회에서 주목받는 특색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익히려는 학생들의 전입 및 국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꾸준하게 늘었으며 드디어 2019학년도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지원한 학생이 돋보이는 성적으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합격한 6학년 2반 김하연 학생은 풍물판굿부 담당 교사의 권유로 4학년 때 처음 장구를 치기 시작해 교·내외 공연 및 대회에 참여하면서 전문 국악인의 꿈을 키워왔다.
김하연 학생은 시험 합격 후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주민들의 축하에“전문 국악인이 되려고 한 후 처음 도전한 시험에 합격해 기쁘지만 이것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전 세계에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알리는 꿈을 꼭 이룰 것이며,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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