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유학생 한국인 친구 손잡고 유해발굴 현장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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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9일 경기도 파주시 금파리 일대에서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6·25전사자 유해 발굴현장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유해발굴 현장체험 행사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양시키고자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및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 됐다.
이후 2017년에는 6·25전쟁 참전·지원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현장체험을 처음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는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6·25전쟁 참전·지원국을 비롯해 주한 외국인 유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생들이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파주의 유해발굴 현장과 국유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해발굴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파주 금파리는 1951년 4월, 중공군의 5차 공세 당시 국군 1사단이 적군과 치열한 교전을 한 파평산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유해발굴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전투이야기와 미처 수습되지 못한 국군 전사자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소개 받는다. 이후 호국영령을 위한 헌화·묵념 등을 진행하며, 장병들과 유해발굴 체험도 함께 하게 된다.
오후에는 국유단으로 이동하여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과 무명용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중앙감식소를 견학한다.
이어 간담회 시간에는 유해발굴 현장체험에 대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소감을 들어봄으로써 위기의 순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신청한 중앙대학교 팡펑마이 학생은 “베트남 역시 한국과 같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이번 행사에 공감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유해발굴 체험 행사에 참여해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유해발굴 현장체험과 더불어 찾아가는 사진·유품 전시회, 사업설명회, 참전용사 증언청취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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