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환경재단과 함께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숲이 갖는 환경적인 가치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하늘을 만들기 위해 도시 숲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재단 관계자 및 개인 후원자, 수도권대기환경청 직원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해 노을공원에서 묘목 4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온라인 공익 캠페인인 ‘함께 만드는 푸른 하늘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진행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5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온라인 기부 포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기부와 연계한 대기환경 개선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습관과 함께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을 안내하여 약 4만 9천 건의 캠페인 참여 수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총 1,200만 원의 기부금은 환경재단의 모금함을 포함해 사막화 방지, 도시 숲 조성 등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된 3개의 모금함에 기부됐다.
‘에브리데이 식목데이!’ 모금함을 운영한 환경재단은 수도권대기환경청 및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금을 활용해 이번 나무심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같은 날 인근의 서울 난지천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에서 환경 주제 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그림대회 내 부스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와 공기정화 원리를 알 수 있는 공기청정기 만들기, 친환경화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환경보호 이야기를 담은 마술공연도 진행한다.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환경보전협회에서 주최하며,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환경부와 소속·산하기관에서 후원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린이 그림대회로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 숲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공터에 식물을 심거나 실내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등 생활주변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