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여수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공론화됨에 따라 고재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전이 거론되는 기관은 서울 93개, 경기 20개, 인천 3개 등 총 116개다.
시는 TF팀을 통해 선제적 대응을 하고, 타 지자체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산단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하는 것을 전략으로 잡았다.
해양환경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지역여건에 부합하고 인구유입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이 최우선 유치대상이 될 전망이다.
해양, 산단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는 만큼 TF팀은 해양수산과 지역경제, 산단지원 담당 부서 16명으로 구성했다.
TF팀은 19일 오전 시청 부시장실에서 회의를 하며 부서별 역할을 분담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시는 TF팀 구성에 이어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유치활동을 펼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365개의 섬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남해안 대표 수산도시이자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이 있는 도시다. 남해안 남중권 거점도시로 동서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며 “이런 여수만의 차별화된 입지여건과 장점을 부각시켜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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