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의병대회 씨름판 평정한 영암 막내 장사들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충북 제천 씨름판은 막내 장사들의 차지였다.
영암군민속씨름단(감독 김기태)이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대회 5일 차 105kg 이하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신흥 강자 차민수 장사는, 첫 장사에 도전하는 제주도청 김승현 선수와 만났다.
이 승부에서 ‘머슬(근육) 대장’으로 불리는 차민수 장사는,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 차이로 승리를 따내며 한라급의 ‘넘사벽’임을 입증했다.
이번 결과와 함께 올해만 3번째 장사에 오른 차 장사는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다음날 열린 140kg 이하 백두장사 결정전은 ‘모래판의 괴물’ 김민재 장사와 김진 장사와의 경기였다.
첫판을 내준 김민재 장사는, 파죽지세로 이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자신의 별명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준 김민재 장사는, 올해 3번째 타이틀로 통산 7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여름보다 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영암군민의 성원에 시원하게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 2개를 추가하며 장사 63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9회로 총 76회의 우승 기록을 남기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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