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바다의 여름이 즐겁다”해남군 송호해변축제 열기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땅끝바다의 낭만을 가득 담은 해남 송호해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해남군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땅끝마을 송호리 해수욕장에서‘2023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개최했다.
해남 사계절 축제 중 여름축제로 마련된 송호해변축제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어우러져 땅끝해남의 해변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땅끝해남 송호해변축제는 28일에는‘송호해변가요제’가 열렸으며, 29일에는 인기가수가 출연하는‘2023 송호해변 낭만콘서트’가 진행됐다.
28일 현장예선 등을 거쳐 10명이 본선에 출전한 송호해변가요제에서는 해남군 송지면 박금령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9일 열린 해변콘서트는 장민호, 김유리, 한여름을 비롯한 인기 가수의 축하무대와 함께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여름밤을 수놓으며 절정을 이뤘다. 송호해변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의 관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정의 무대를 함께하며 무더위를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출신 진국이 가수는 이날 열정의 공연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100만원을 현장에서 기탁하기도 했다.
송호해수욕장에는 어린이 물놀이를 위한 22m 대형 워터슬라이드 운영과 수상레저 체험,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등 인기만점의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서커스와 버블쇼, 벌룬쇼, 워터밤(WATERBOMB)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청년단체에서 준비한 막걸리펍(pup)과 낭만펍이 큰 인기를 끌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땅끝송호해변 여름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며“더 많은 분들이 올 여름 땅끝해남에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은 오는 8월 20일까지 개장한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년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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