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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밸리 500개 기업유치 시동
입주기업 우선지원 등 '중소기업 상생방안' 발표
기사입력  2015/01/29 [09:4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빛가람(나주)에너지밸리에 500개 에너지 관련기업 유치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상생 투자계획을 밝힌 한국전력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8일 오전 나주 본사 확대간부 회의실에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유관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의지를 명확히 했다.

 

조 사장은 "중소기업 협력개발사업을 위해 10억원 한도 내에서 연구개발비의 85%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청과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 진행을 위해서도 10억원 한도 내에서 연구비의 75%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수 중소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현장에 시범 설치해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 브랜드 인증사업(Kepco Trusted Partner)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키로 한 중소기업 육성펀드 2000억원을 에너지밸리 사업지역 내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 한해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봉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강영태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신건수 광주테크노파크 단장, 나기수 이노비즈협회 지부장, 박철희 ㈔광주전남벤체기업협회장, 김정호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지역회장, ㈜한백 김정호 사장, ㈜케이엔텍 김인호 사장, 인셀㈜ 정창권 사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 같은 조 사장의 동반성장 계획에 대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들의 화답과 건의도 이어졌다.

인셀㈜ 정창권 사장은 "한전의 도움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의 해외 수출을 시작하게 됐고 , 회사를 나주로 이전해 LG화학과 공동으로 리튬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며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확산 등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 개발품을 한전이 우선 구매해 줄 것"을 건의했다.

 

류봉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한전이 연 4조3000억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도권 업체에 편중돼 있다"며 "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이 지역 중소기업들이 한전 협력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업체 발굴에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5000만원 이상 구매 건의 경우 지역제한 경쟁입찰 도입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인셀이 LG화학과 공동으로 리튬배터리팩 공장을 나주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은 한전이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상징이자 핵심이다"며 "많은 기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돕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 생산 우수제품 우선구매와 지역제한 경쟁입찰 건의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가능한지 또, 형평성에 맞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호남일보/이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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