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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2차 추경 확정으로 '예산 8천 억 시대' 열어
군민·농가 지원, 농생명산업 육성, 생태관광브랜드 구축 등이 주축
기사입력  2023/07/25 [10:11]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영암군청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이 예산 8,000억 시대를 열었다.

지난 21일 영암군의회가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760억 원을 의결했다. 이 결정으로 올해 영암군의 누적 총예산은 8,009억 원을 달성, 역대 최대 예산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합한 7,249억 원에서 760억이 증가한 액수다. 이로써 총예산은 일반회계는 7,256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118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634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2차 추경을 기능별로 분류해보면 △농림해양수산 264억 △문화·관광 117억 △국토 및 지역개발 106억 △환경 69억 △일반공공행정 63억 등이다.

영암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생태관광브랜드 구축,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둬 추경을 편성했다.

특히,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영암군민과 농가의 지원 및 소득안정을 위한 추경에 심혈을 기울였다.

군민 지원 주요 항목은 ▲벼 경영안정 대책비 45억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27억 ▲비료 가격 안정 지원 22억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20억 ▲달마지쌀 및 유기농쌀 생산장려금 7억 ▲농업용 전기 및 면세유 지원 6억 등이다.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예산으로는 ‘가족복합센터 건립’ ‘도시가스 공급사업’ ‘영암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도 기업하기 좋은 영암을 위해 ‘대불산단 지중화사업’ ‘모터피아 스포츠 관광특화사업’ ‘조선해양구조물 관리플랫폼 구축’ 등을, 미래 행정수요에 대비해 공공청사·유리온실·창의융합교육관 등의 부지매입비도 예산에 반영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도비 부담금 증가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이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위한 디딤돌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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