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539부대 장병, 영암 오리농가서 수해 복구 구슬땀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 영암읍의 육군 제31사단 8539부대 왕인대대(5대대) 군 장병 등 50여 명이, 지난 18일 같은 군 도포면 덕화만수로의 한 오리사육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 침수 피해복구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농가 축사는 지난 14~17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폐사 피해는 없는 상태. 하지만 오리의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폐사 위험이 있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영암군은 양수기 2대를 이용해 축사의 물을 빼고, 유실된 인근 둑에 임시조치를 마쳤다.
이렇게 사전 조치를 마친 축사에 도착한 군 장병들은, 왕겨 등을 깔아 다시 오리를 사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주변 배수로도 정비했다.
김용우 왕인대대장은 “폭우로 상심한 국민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해복구 현장에 함께 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군 장병들이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줘서 너무 고맙다”며 “민·관·군 등 지역사회 자원을 총동원해서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 영암군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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