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12시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태평양동맹 4개국 대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함께 ‘한-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 출범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한-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는 한-태평양동맹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 양 지역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경제정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부총리는 주요 협력분야로 ICT, 인프라, 기후금융, 인적자원개발, 경제정책 경험공유 등 5개 분야를 제시했고, 태평양동맹 4개국 대표들은 김 부총리가 제안한 협의체 출범과 5개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미주개발은행 총재도 동 협의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태평양동맹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동 협의체의 사무국으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7월 한국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후보국으로 선정되는 등 양측간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김 부총리는 취임 초기부터 멕시코 재무장관, IDB 총재 등 중남미 지역 인사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협력 플랫폼 구축을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회의 개최의 성과를 얻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양측은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IDB 연차총회 계기, 공식적인 ‘제1차 한-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 개최 여부를 6자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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