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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품종·가공 기술 개발로 쌀 가공 산업 활성화
농촌진흥청, 생산단지 조성으로 성공적 산업화 모형 제시
기사입력  2018/10/17 [10:33]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농촌진흥청
[KJA뉴스통신] 농촌진흥청은 17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마련한 ‘쌀국수·쌀파스타 원료곡 단지 및 가공 경영체 현장평가회’를 경남 고성군 거류영농조합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고성군농업기술센터, 가공업체와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쌀면 전용 품종 ‘새고아미’·‘새미면’의 생육 상황을 살펴보고, 가공 전용 품종과 기술 개발을 통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가공 전용 품종과 가공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단체급식 등 대량 소비가 가능한 쌀 가공식품에 알맞은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가공업체와 연계해 올해 현재까지 35ha에 달하는 쌀 가공 원료곡 생산 단지를 조성했다.

쌀면 전용 품종으로 쌀파스타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해 국내산 가공용 특수미의 성공적인 산업화 모형을 제시했다.

그 결과,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즉석 쌀국수에 ‘새고아미’ 품종을 적용해 기존 50% 수준이던 쌀 함량을 70%로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대량 소비가 가능한 쌀파스타에는 ‘새미면’ 품종으로 99%까지 쌀 함량을 늘리고도 기존보다 품질이 더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조준현 농업연구사는 “쌀면 가공 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가공 전용 품종과 기술 개발, 기술 이전으로 산업체와 연계한 생산 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앞으로도 최적의 가공 특성을 지닌 전용 품종 개발에 힘써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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