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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망가뜨린 창덕궁, 원형‘복원’해야
이동섭의원, 창덕궁‘빈청, 궁궐문화재 복원사업에 포함시켜야
기사입력  2018/10/17 [07:59]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창덕궁 ‘빈청’, 사진 이동섭의원실 제공
[KJA뉴스통신]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문화재청이 3,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일제에 의해 변형·훼손된 궁궐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서 경복궁과 덕수궁만 포함되고 창덕궁은 빠져있음을 지적했다.

창덕궁 인정전 옆에는 3정승과 정2픔 이상 고위관직자가 모여 국사를 논하던 ‘빈청’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어차고’로 변형·훼손되었고, 이명박 정부시절에 카페로 다시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제가 엄연한 조선 정궁인 창덕궁을 ‘비원’이라 격하하여 부르는 등 일제가 망가뜨린 궁궐을 현재까지도 아무런 생각 없이 관람객 휴게 공간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일제의 문화재 침탈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2016년부터 문화재청에 ‘빈청’복원을 촉구했지만 고증자료 미확보 및 복원 예산 등을 핑계로 지금까지 계획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창덕궁도 궁궐문화재 복원사업에 포함시켜 역사성과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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