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률 목포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왼쪽:기획재정부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오른쪽:박홍률 목포시장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재시동을 걸었다.
박 시장은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면담하고 ▲목포 노후역사 개량사업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 ▲수출전략형 김산업전문기관 운영 기반 마련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 건설 ▲임성~보성 철도 건설 1단계 등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해왔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다수의 사업들이 반영됐다.
목포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호남·남해선 거점역임에도 노후되고 협소해 늘어가는 이용수요 대응에 역부족인 목포역을 스마트 철도역사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해왔다.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은 노후역사 개량과 연계된 사업으로 궤도 재배치 및 시스템 보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올해 10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목포종합경기장 부지에 실내훈련장, 다목적체육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는 생활권에 위치한 체육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대회·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출전략형 김산업전문기관 운영 기반 마련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식품안전성 확보, 국제식품안전인증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대양산단에 마른김거래소, 냉동·물류창고, 임대형가공공장 등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인데 시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광주 송정~나주~무안국제공항~목포, 77.8km)은 무안국제공항과 서남해안권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관광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으로 시는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비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임성~보성 철도 건설 1단계 사업은 남해안 철도(목포~부산) 중 미개설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완공되면 목포~부산 이동시간은 6시36분에서 2시간 2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시는 영호남의 활발한 왕래를 앞당겨 관광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 사업이 기간 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설득했다.
박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확고하지만 목포의 현안사업들은 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효과가 큰 사업이다.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기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설득력있게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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