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산도항 내 양식시설 정비 2023. 7월 흑산도항(예리항) 내 양식시설 철거 이후 예리항 내 일원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2년에 걸쳐 군비 28억 원을 투입하여 흑산도항 기능 개선과 청정어항 조성 도모를 위해 양식 어업인과 합리적인 수용대책을 실현하여 항내 양식시설 매입, 위탁철거(29어가, 12.8ha, 가두리 951칸, 연승식 245줄), 수중 잔존물 인양 등을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흑산도항 내 양식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28년 동안 전복, 다시마를 양식한 곳으로 해양수산부의 2019년도 ‘흑산도항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총 12.8ha의 면적은 양식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어업인들이 2025년까지 한시적 연장된 어업권으로, 향후 생업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여 정부와 신안군을 상대로 수년간 한시적 연장 철회, 생존권 보장이라는 크고, 작은 목소리를 높여왔었다.
신안군은 국가로부터 수용되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흑산도항 개발사업’의 이해 당사자(양식어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항 내 양식시설 매입이라는 합리적인 방향성 제시와 수년간 어업인의 이해와 설득을 통하여 열약한 재정 속에서도 군비 100%를 지원해 전량 매입ㆍ철거를 완료했다.
이번 흑산도항 내 양식시설 철거로 오랜 기간 동안 가려진 흑산도의 관문과 경관들이 새롭게 눈에 띄어 흑산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공간과 여건이 제공됨으로써 지역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흑산공항 개항 예정에 따른 지역 어촌계(마을)의 새로운 자연환경을 이용한 공동체 지원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 등 실효성 있는 관광산업을 개발하여 새로운 다양한 소득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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