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蘇話) 김암기-화폭에 담긴 팔순의 흔적’포스터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김암기미술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소화(蘇話) 김암기-화폭에 담긴 팔순의 흔적”을 오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시한다.
고(故) 소화 김암기 화백은 1932년 신안 안좌 출신으로, 2013년 11월 타계했다.
우리나라 서양화단의 선구자의 한 사람인 수화(樹話) 김환기 화백의 종제이고, 어린 시절부터 김 화백의 영향을 받아 화가의 꿈을 키웠으며, 장성한 뒤 서울에서 한국 신학대를 다닐 때에도 김화백을 찾아가 그림 공부를 수학했다.
1977년 제14회 목우회 공모전 최고상 수상과 한국예총예술대상(2004), 전라남도 문화예술상(2007) 등을 수상했고 목우회 미술대전 및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총 전남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목포미협의 주춧돌, 오거리 터주대감 등 예향 목포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불리며, 목포 예맥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번 특별전시는 '소화 김암기 – 화폭에 담긴 팔순의 흔적' 이라는 대주제 하에 “자화상:예술가의 삶”, “열정:목포 서양화단의 파수꾼”, “1983년 프랑스:하얀 울림”, “서사:고향바다와 유달산의 인상”, “추상과 구상, 모노크롬에 이르기까지” 5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김 화백의 약력과 시기별 대표 작품을 토대로, 생전에 발행한 전시 출판물과 드로잉, 판화, 사진, 슬라이드 필름, 비디오 테이프 등의 자료를 다양한 콘텐츠의 그래픽 패널과 영상으로 재구성,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김암기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목포 예맥을 지키고자 본업인 화가 외에도 미술교육과 지역 사회 문화,예술 활동에도 온 힘을 쏟으셨던 김암기 화백, 그가 예향 목포 서양화단에서 이루어낸 회화 세계를 집중 조명한 특별기획전시 개최로, 목포 미술의 우수성과 멋을 널리 알리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던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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