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민선 8기 1주년 기념식, 혁신정책페스티벌 성료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의 민선 8기 1주년을 기념하는 ‘혁신정책페스티벌’이 3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5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무리됐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이날 혁신정책페스티벌은, 1부 ‘민선 8기 1주년 기념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우승희 영암군수는 ‘민선8기 1주년 군정보고’로 민선 8기 영암군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계획을 알렸다.
이어 영암군민과 함께 군정 슬로건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혁신수도’ ‘청년기회도시’ ‘마한의 심장, 생태힐링도시’을 외치며 혁신군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민선 8기 영암군의 이미지로 세 가지 캐릭터도 소개했다. 월출산 깃대종인 남생이, 거북인 남생이와 짝을 이루는 달토끼, 이들의 활동 무대인 월출산을 형상화한 캐릭터는 3D로 소개돼 영암군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캐릭터들은 앞으로 각종 농특산품, 음식, 작품 등의 브랜드에서 영암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쓰일 예정이다.
월출산 큰바위얼굴의 사진가인 박철 작가는, 이날 자신이 가진 특허권을 영암군에 기부하며 민선 8기 1주년을 축하했다. 앞으로 월출산 큰바위얼굴의 모든 저작권은 영암군이 보유·활용하게 됐다.
하춘화·강진·나태주 가수, 메이저리거 출신 최희섭 기아타이거즈 코치,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 김대환 상명대 석좌교수, 월우 전 월출산도갑사 주지, 유해란 프로골퍼, 조용헌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하정웅 선생은 이날 ‘영암군홍보대사’로 위촉받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영암 알리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금 영암은 많은 분야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이며 군민이 바라는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청년활력도시, 지역순환경제, 생태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영암군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책임질 ‘혁신과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부 혁신정책페스티벌은 삼호중앙초와 대불초 학생으로 구성된 다솜합창단, 팝페라 가수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청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주제로 열린 페스티벌에서 영암군민이 제안한 다양한 혁신정책이 공유됐다.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페스티벌은 실시간 상품 판매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많은 행사 참가자들은 혁신정책에 걸맞은 혁신의 진행방식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했다.
영암군의 혁신정책페스티벌은 흡사 쇼호스트가 물건을 팔고 소비자가 전화주문으로 상품을 사는 홈쇼핑을 방불케 했다. 혁신정책을 제안한 군민이 실시간 온·오프라인으로 자신의 정책을 발표하고, 곧바로 심사위원과 관객이 전자투표로 심사한 다음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발표된 혁신정책 중에서 △우리 아이가 혹시 박세리 △빈집 줄게 재능다오 △바꿔줘 홈즈 △영암 월출산 마을호텔 △영암청년 Value up Volume up △청년주도 농촌 체험사업 등에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혁신정책페스티벌 심사 결과 개인 부문 우수상은 박문수 씨의 ‘머물고픈 머물 수 있는 청년의 지역 영암’이, 최우수상은 이성환 씨의 ‘영암청년 Value up Volume up’이 차지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미암면의 ‘촌스테이, 영암으로 오세요’가 우수상을, 영암읍의 ‘영암 월출산 마을호텔’이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정책은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영암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즐거운 행사, 영암의 혁신을 위해 영암군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페스티벌을 기획·실행했다”며 “오늘 행사를 빛내준 모든 영암군민께 감사드리고, 페스티벌에서 영암군민의 선택을 받은 혁신정책이 영암의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부대행사로 ‘혁신정책’ 사행시 짓기, 벽보 방명록, 혁신소모임 연구 전시회, 멀티상영관 등 공간도 마련돼 영암군민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