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36회 팔마시민예술제가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팔마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팔마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 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및 체험을 통해 순천시민은 물론, 타지 관광객에게도 주말 행복한 여행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팔마시민예술제는 ‘팔마시민놀이터’를 광장형 놀이터로 중앙로 일대에 마련했다. 가족 단위의 시민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어린 유아를 위한 놀이터와 부모 쉼터는 오픈 후, 입소문을 타고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 열리는 시민들의 향연도 열기가 뜨거웠다. ‘시민 행복플러스 합창제’, ‘제24회 전남동부 학생시민백일장’, ‘어린이미술제’, 등, 시민이 만드는 공연과 체험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읍면동이 준비한 먹거리부스에는 어머니의 손맛으로 사람들이 몰려, 축제장은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쉴 틈 없이 거리예술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시민가장행렬단은 경연에 앞서 사전퍼포먼스를 펼치며 축제를 즐겼다. 시민들에게 공연단 못지않은 볼거리를 선사하며 경연을 넘어서 시민과 함께하는, 한층 성숙한 축제문화를 보여줬다.
지난 13일 저녁 개막식을 앞두고 두 시간 전부터 주무대 앞은 미리 자리를 잡은 시민들로 꽉 찼으며,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개막전 사전 행사를 갖는 등 축제장은 활기를 띄었다.
개막식은 ‘시민의 상’ 수여식을 시작으로 팔마의 재발견’ 주제를 표현한 유마 점등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어진 ‘시민가장행렬’ 우수팀 시상은 읍면동과 시민공모로 부문으로 나누어 시민의 축하 속에 총 8팀을 시상했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약 15분간 이어진 아트불꽃쇼는 축제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역사토크쇼 팔마의 재발견’에서는 팔마시민예술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증명하듯 사전 신청자가 150여명에 육박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시민들은 패널 이익주, 최태성씨와 함께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으며, 팔마시민예술제의 주제를 잘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5일 마지막 날에는 순천시민의 날과 연계하여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를 축하하는 ‘선암사 세계유산 등재 축하공연’이 조례호수공원 광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지역 내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순천시민이 주인이 된 이번 팔마시민예술제는 참여계층부터 공간구성까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진정한 시민참여의 장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팔마정신’과 주제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일관되게 배치되어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했으며 시민들이 팔마정신의 뜻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옛 향수를 일으키는 읍면동 먹거리부스, 아트불꽃쇼 등은 시민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 냈으며 시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점이 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체험형, 놀이형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즐거웠으며, 전년도에 비해 철저히 준비한 점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자녀와 함께 오기에도 좋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 팔마시민예술제는 시민참여를 넘어 시민주도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