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목포시가 전남 서남권과 공동 발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관광산업, 수산업 등을 발전시킬 사업은 계속 추진하면서 큰 그림에서 미래 비전을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구상은 변화하는 국내외 정세에 올라타 전남과 대한민국 서남권이 아닌 한반도 서남권이라는 프레임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다.
목포에게 기회는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을 통해 발표한 H자축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목포는 환서해권경제벨트의 출발점이다. 시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해 시정 목표도 ‘평화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로 설정했다.
시는 출발점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다지기 위해서는 경제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바다, 갯벌, 섬, 농수산물 등 우수한 자원을 갖고 있는 서남권 인근 자치단체와 동반 성장해야 평화경제 공동체의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서남권 경제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목포상공회의소와 함께 서남권 광역경제권 개발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서남권 종합발전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올해 연말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서남권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남권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환황해권 경제벨트의 시작점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 및 주요 사업 등 기본구상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용역을 통해 시는 해양관광산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수산식품 산업 등 서남권 미래 전략산업 등을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추진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중점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부산이 한반도 동남권의 경제거점으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는 것처럼 목포와 서남권이 함께 공동 발전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해 사업을 정부 정책에 단계적으로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이번 용역에서 제시될 서남권 종합발전 비전과 구상을 바탕으로 내년 8월 8일 섬의 날에 목포선언을 하고, 정부를 설득해 낙후된 서남권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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