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경찰청은 16일 롯데호텔에서 ‘제3회 한-시카 치안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찰청과 KOICA가 함께 중미지역 치안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미 3국 치안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마리아 아멜리아 꼬로넬 킨록 니카라과 내무장관을 비롯한 중미통합체제 8개 회원국 경찰담당 장관·차관 및 경찰청장·차장 등 최고위직이 참석해, 우리 경찰청과 중미 각국 경찰기관의 치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 제1세션에서는 경찰청과 KOICA가 중미지역에서 추진 중인 ‘치안협력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는데,KOICA 강승헌 과장은 “중미 치안사업을 통해 현지 경찰의 범죄수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강력범죄로 인한 피살률을 감소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미지역 치안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제2세션에서는 대한민국과 SICA 회원국 발표자들이 ‘경찰 교육을 통한 치안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토의하였으며, 경찰대학 강욱 교수는 “드론 등 첨단 치안기법을 치안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경찰 교육훈련 방안”을 발표해, 정보통신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에 경찰의 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한편, 내일 17일은 ‘제3회 한-시카 치안협력 컨퍼런스’의 부대 행사로, 중미 8개국 치안총수들이 각각 민갑룡 경찰청장과 ‘치안총수 회담’을 갖고 각 SICA 회원국별로 대한민국 경찰청과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미 국가들은 살인범죄율이 매우 높고, 마약 및 조직범죄로 인한 피해가 커 ‘치안안정’이 국가 정책의 최우선순위이며, 치안이 매우 안정된 대한민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희망하고 있어, KOICA와 함께 치안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예정된 ‘한-중미 FTA’가 발효되면, 중미지역과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미 국가 경찰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민보호는 물론 국제범죄 공조수사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과 KOICA는 그간 중미지역에서 추진해 온 치안협력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치안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여, 중미지역 주민들이 보다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안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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