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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유산으로 상생과 평화를 논하다
기사입력  2018/10/16 [11:41]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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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2018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이 오는 25일부터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전승과 활용에 관한 국제적 담론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등 12개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세계 최초로 ‘무형문화유산과 평화’를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의 가능성과 역할에 관한 논의의 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에서는 인류사회가 직면한 각종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를 꼽고 있다.

나라마다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편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에 개최하는 '2018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이 국립무형유산원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이러한 화제를 주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 포럼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평화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 의미에 대해 논의하고, 아울러 여러 나라의 사례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상생과 평화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포럼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인류의 평화가 어떻게 실현되어 왔는가? 그 과정에서의 시사점 미래세대를 위해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희망과 평화’ 담론을 지속해서 창출하고 확대하려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 등 세 가지 화두를 통해 ‘무형유산과 평화’라는 주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통찰력을 공유하는 마리엘자 올리베이라 유네스코 북경사무소 소장의 기조연설 ‘무형문화유산과 평화’가 예정되어 있다.

26일부터는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지진, 쓰나미 등 일본의 재해·재난과 방글라데시 내 종교·문화적 갈등을 극복하는 데 있어 무형문화유산의 역할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리고 국적을 달리하는 여러 공동체들이 어우러져 화합과 공존을 도모하는 나이지리아 아르군구 낚시와 문화 축제, 몽골 민족의 결속과 협동정신을 다지는 전통노래 장가, 체코와 슬로바키아 양국의 힘을 합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한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전통 수공예의 지식과 기술을 보호·전수하기 위한 오스트리아의 지역공예 문화, 전북 고창농악과 지역민의 소통 방식 등에 대한 발표가 계속되며, 끝으로 전체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등록은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포럼은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 화합, 이해가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를 실현해 가는데 필요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연구자, 전승자, 기관 간 논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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