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와덴해 갯벌 견학 중인 (왼쪽부터) 박우량 신안군수와 전승수 전남대 명예교수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은 신안갯벌의 세계화와 갯벌유산의 관리방안 벤치마킹을 위해 26일 갯벌 세계유산의 선진지인 와덴해 갯벌을 견학했다.
와덴해 갯벌의 관리현황과 활용방안을 견학하기 위한 방문단은 지난 23일 출국하여 독일 스피커욱, 와덴해 세계유산센터, 랑에옥, 물티마 센터, 덴마크 미르수에고르드 자연문화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와덴해 갯벌은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3국에 걸쳐 발달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월경유산이다. 신안갯벌과 같이 갯벌을 주제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갯벌로서 세계유산에 첫 번째로 등재된 지역이다. 2009년 세계유산에 최초 등재됐고, 2014년에 확대하여 최종적으로 11,434.03㎢에 달하는 면적과 등재기준 ⅷ(지형지질), ⅸ(생물생태학적과정), ⅹ(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을 인정받아 등재됐다.
신안갯벌은 와덴해 갯벌의 등재과정을 바라보며 신안갯벌만의 독특함을 찾아내어 2007년부터 세계자연유산에 도전을 시작, 2021년에 마침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신안갯벌은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고창, 서천, 보성, 순천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성공했으며 그중 가장 넓은 면적인 1,100.86㎢(8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독특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수문학적 연안 퇴적체계와 높은 종다양성, 국제적인 철새이동과 보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인정되어 등재기준 ⅹ(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됐다.
이번 견학은 갯벌유산으로서 10년 일찍 세계유산에 등재된 와덴해 갯벌의 보전·관리현황·활용방안을 배우고 수많은 지역에 분포된 관리센터에 방문하여 앞으로 신안군에 건립될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의 운영관리 방안을 비교 검토해 도입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갯벌유산의 선배와 같은 와덴해 갯벌의 방문을 통해 신안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우리군의 갯벌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라며 “더불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의 대표임을 인정받아 갯벌유산의 통합 관리센터인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이 우리군에 건립되는 만큼 선진정책을 적용하여 신안갯벌의 위상이 더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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