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강진군보건소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관내 초·중·고 16개교 1,104명 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적 어려움, 대인관계, 사회적 고립 등 정신건강 문제가 자살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자살은 지속적인 교육과 공동체 구성원의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강진군보건소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에게 정신건강문제의 예방, 조기발견 및 상담·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최동호 강진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청소년기는 뇌가 성장하는 시기라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성인에 비해 더 어렵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일 강진군보건소장은 “가치관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보건소는 올 상반기 관내 초·중·고 1,948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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