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장마철 다리 놓아 행인 불편 던 ‘덕진 여사’ 기려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22일 덕진면 덕송재에서 덕진 여사의 공덕과 지역 화합·안녕을 기원하는 추모제를 봉행했다.
대석교 창주 덕진공덕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해 200여 명의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유림, 주민이 참석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초헌관, 신차범 덕진노인회장이 아헌관, 배조복 문체위원장이 제관을 맡은 추모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양인 덕진공덕보존회장은 “통일신라 때 우기철이면 영암천을 건너는 행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재산을 모아 대석교(大石橋)를 만들어준 덕진 여사의 공덕을 기리고, 예와 덕을 겸비한 그분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축사에서 “덕진 여사의 전설은 교과서에 수록되고 동화책으로 발간 될 만큼 널리 알려져 면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고, 추모제는 덕진면의 문화예술을 집약한 소중한 문화자원이다.”며 “덕진 여사 추모행사를 더 알리고, 덕송재 주변에 국밥거리를 조성하는 등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덕진여사 추모제는 매년 단오절에 열리는 행사로 덕진 여사 추모와 함께 덕진면민의 단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문화축제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