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화 재배지, 바이러스병 옮기는 총채벌레 방제해야
끈끈이 트랩 설치, 주변 잡초 없애고 약제 방제해야
기사입력  2018/10/15 [13:32]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국화에 발생하는 꽃노랑총채벌레 적용약제
[KJA뉴스통신] 농촌진흥청은 가을 국화 재배지에서 바이러스병 발생이 예상되므로 병을 옮기는 총채벌레 방제를 당부했다.

총채벌레는 1.4∼1.7mm의 매우 작은 해충으로 애벌레와 알은 어린 식물체 조직이나 틈에 주로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발생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애벌레와 어른벌레가 발생 부위를 갉아서 흘러나온 식물체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식물체가 변형돼 생육 장애를 초래한다.

총채벌레에 의한 피해도 크지만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옮겨 국화 농가에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국화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와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다.

감염된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은 총채벌레 중 67∼80%가 건전 식물체로 바이러스를 옮긴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5년 전부터 국내 채소 및 화훼류에 많이 발병되고 있으며, 국화 품종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감염률은 품종에 따라 10∼70%이며 총채벌레 관리를 소홀히 한 농가에서 발병률이 비교적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화는 초기에 잎에 얼룩무늬와 함께 짙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전되면 식물체의 순부분이 뒤틀어지면서 점차 죽게 된다.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는 주로 꽃노랑총채벌레로 전염되며 시설 주변의 고추나 토마토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화는 생육 초기에 건전 국화와 구별하기 어려우나 생육 중·후반에 줄기의 일부분이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잎과 잎자루에 괴사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 시설하우스 내로 외부에서 총채벌레가 유입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차단과 방제가 필요하다.

하우스 입구에 황색 또는 청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발생을 확인한다.

화학적 방제로는 등록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주기적으로 뿌려 총채벌레의 밀도를 낮추고, 주변 잡초에도 서식하므로 주기적으로 시설하우스 내 잡초를 없애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윤주연 농업연구사는 “국화 재배 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은 국화 어린 묘를 사용해야 하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의 유입 차단과 방제로 바이러스병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