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영암사무소가 ‘친절한 원산지 표시판’과 ‘원산지 식별정보 알림판’을 공동제작·배포했다.
두 기관의 협업으로 영업자는 원산지 표시요령과 준수사항 정보를, 소비자는 농축산물 원산지 정보를 QR(Quick Response) 코드로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음식점을 포함한 농축산물 제조·판매하는 영업자들은, 지금까지 영업 형태·품목별로 다양하고, 자주 바뀌는 원산지 표시법과 영업자 준수사항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매번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아 잘못된 원산지 표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으로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영암군에서만 총 7건에 달한다.
소비자는 한국산인지 외국산인지 농축산물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잦았다.
영암군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QR코드로 검색할 수 있는 원산지 표시판과 원산지 식별정보 알림판을 제작했다.
영업자는 앞으로 QR코드 스캔만으로 원산지 표시요령과 영업자 준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같은 방식으로 구입하는 농축산물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두 기관은 음식점에서 쓰는 앞치마와 수저·젓가락 포장지에 원산지 식별정보 QR코드를 넣어 소비자가 쉽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속적인 협업으로 영암군민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편리한 농산물 품질 관리와 건강한 농산물 소비문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