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은 지난 19일 제323회 목포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목포시가 진정한 ‘문화예술, 예향의 도시 목포’로 거듭나기 위한 목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도모와 발전방안 모색 등에 관하여 시정질문을 펼쳤다.
박 의원은 목포시 조례를 통하여 국가무형문화재 보전 및 전수를 위해 ‘목포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나 건립 최대 목적인 전수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옥공예 전시 기능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2005년부터 개관하여 현재까지 예산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위탁시설에 관한 목포시의 관리·감독의 부실함을 질타하고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 보호를 위해 목포시의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이어 현재 목포 도지정문화재 전수교육의 열악한 환경과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공개함으로서 목포시의 무관심한 행정과 낮은 예우 속에 목포의 정신과 혼이 담긴 소중한 무형유산이 영영 사라 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민선 6기 박홍률 시장 재직 시절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용해동 일대) 건립비 국비 9억원을 반납한 무능한 목포시 행정을 질책하고 현재 총 6건(국가무형문화재 2건, 도 지정문화재 4건)의 목포 무형문화재가 지정됐으나 제대로 된 전수교육관이 없어 무형문화재의 전승교육 등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목포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목포시 예술인 8명은 박홍률 시장의 답변을 듣기 위해 직접 참석했다.
박수경 의원은 민선8기에 들어‘청년이 돌아오는 큰 목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정작 목포시 청년 예술인들은 설 자리를 잃고 타지로 떠나야 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목포가 이렇게 심각한 현실임에도 아직도 목포가‘예향의 도시’라 생각 하는지 박홍률 시장에게 되물었다.
며칠 전 열린‘나전칠기 기증 협약식’을 거론하며 유형 문화유산에 치중 된 목포시 정책기조의 안타까움과 현재 목포에 건립되어 있는 문화예술시설의 관리감독 보존·계승·발전 관련하여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목포시 행정의 무능함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목포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을 ▲안정성·공공성·공익성을 목표로 목포시 직영으로 운영하고 ▲관련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해 목포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며 ▲무형문화재 업무를 문화예술로 인식하고 현재 도시문화재과에서 문화예술과로 업무이관을 제시 하는 등 운영방안 제시와 정책제언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박수경 의원은 제12대 목포시의회 기회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목포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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