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양시가 섬진강끝들마을에 아트자전거와 캠핑이 어우러진 이색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섬진강변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아트자전거 제작 및 캠핑’ 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개최 대상지인 사평마을은 섬진강 둔치를 따라 유채꽃, 꽃양귀비 등 다양한 계절꽃과 함께 섬진강 자전거길 코스 구간이 있어 전국 라이더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주된 행사가 예정된 구 진월중학교는 시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9월 숙박동, 식당, 카페, 캠핑장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섬진강뱃길복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루터 복원과 MTB 체험장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이색 자전거 체험이 가능하도록 아트자전거 35대를 제작하고, 주변 관광 자원과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섬진강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특히 아트자전거 제작에는 조선대학교 미대생 30여 명이 참여하기로 되어 있어 행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과 아트자전거 제작자 간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해 행사 이후에도 체험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아트자전거 관리와 임대 등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을과 협약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 중 6권역인 남도바닷길의 거점사업지로 구 진월중학교를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광양 섬진강권역은 천혜의 자연과 재첩, 전어 등 신선한 먹거리, 자전거길, 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의 인문학적 가치 등 관광의 주된 요소가 잘 융합된 보석 같은 곳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진강 관광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해 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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