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 "자산어보"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7월 1일부터 운영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동아시아인권평화미술관 연안환경미술행동 보고전시 《자산어보》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연안환경미술행동은 연안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예술적 발언과 창작활동으로 재조명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자산어보》전시를 위해 지난해 예술가 25명이 손암 정약전의 유배지 흑산도 답사했으며, 200여 년 전 정약전이 보았던 바다와 미세 플라스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재의 바다를 45점의 작품에 담아냈다. 이에 연안환경 보존의 필요성과 실천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말교육프로그램 〈판화로 보는 자산어보〉는 자산어보에 등장하는 물고기와 바다 환경을 목판화로 표현해 보는 수업으로, 박태규 작가와 김희련 작가가 참여한다. 교육 기간은 7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4회차가 진행되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학교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우리 바다를 지키자!'는 연안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바다생물을 만드는 수업이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은 자녀를 둔 가족 대상 20명이다. 창작된 작품은 《지산어보》전에 함께 전시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그 밖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물고기 프로타주-석판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자산어보》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해양 생물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심각성이 공감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면서, “다양한 아트 사업을 추진하여 유네스코가 인정한 생물성 다양성과 세계자연유산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6월 22일부터 전화 또는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 카카오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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