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어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윤병태 나주시장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은 6월 12일 나주시와 ‘홍어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안군의회, 나주시의회, 흑산도 및 영산포 주민들까지 참석해 홍어식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안군과 나주시는 홍어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국가무형문화재(공동체 종목) 지정을 위한 자료 공유와 등재 관련 학술연구 및 관련 사업의 공동 추진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서식한 홍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기록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고유성과 역사성을 갖추고 있다. 흑산도의 홍어잡이는 전통어법인 외줄낚시와 주낙을 계승한 ‘걸낙’ 방식으로 어획하고 있으며 흑산권역에서 2022년 기준 420톤이 출하됐다. 이처럼 전국에 확산된 홍어식문화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이며 계승해야 할 문화자원이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어식문화는 전라도를 상징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화자원을 넘어 소울 푸드로 남아있다.”라며,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된 홍어식문화의 고유성과 역사성, 문화적 가치를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신안군과 나주시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등재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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