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덕진면 선암·송내외마을 유기농 생태마을 신규 지정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의 덕진면 선암마을과 송내외마을이 ‘전라남도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됐다.
전라남도는 유기농업 확산과 농촌 관광 명소 조성 등을 취지로 2026년까지 100개소의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육성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농업 적합 △제초제 불사용 △생태환경 우수 △유기농 주민의식 뚜렷 △ 환경 친화적 건축물과 생활방식 등의 요건을 충족한 지역이 후보다.
농가 10호 이상,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10ha, 유기농 비율 30% 이상의 조건도 갖춰야 한다.
두 마을의 지정으로 영암군은 총 5곳의 유기농 생태마을을 보유하게 됐다.
영암읍 망호정마을과 학산면 신안정마을은 2018년에, 군서면 성지천마을은 지난해 지정됐다.
선암마을과 송내외마을은 앞으로 지정서 교부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유기농 확대 생산·가공·유통·체험 시설과 장비 우선권 ▲5억 원 규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 ▲4,000만 원 규모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 사업 신청 자격 등이다.
선암마을은 농가 15호, 유기농 면적 27.7ha, 유기농 100% 마을로 벼, 녹차, 콩 등에서 친환경 인증을 얻었다.
마을 중앙에는 1979년 ‘한국제다’에서 조성한 ‘덕진 녹차밭’이 있다.
이 유기농 녹차밭은 월출산국립공원의 풍광을 거느리고 있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송내외마을은 농가 18호, 유기농 면적 30ha이다.
조선시대 정자인 보물 2054호 영보정, 전남 문화재 247호 송양서원 등 역사문화자원이 가깝다.
한옥 숙박시설인 용두레 도농교류센터도 있어서 유기농에서 관광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마을이다.
영암군은 지난달 두 마을의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고, 서류 심사와 전문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영암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살기도 좋은 마을이 계속해서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영암군의 유기농 생태마을들이 소득도 높은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