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지역사회 기부․나눔 운동을 통해 학습공간이 열악한 아동․청소년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의 공부방을 제공한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11시 구청 2층 상황실에서 후원자, 지원대상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공간 내방이 생겼어요!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 후원 전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은 민간후원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매칭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북구가 선정돼, 후원자 모집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에 두암신용협동조합, 광주일곡병원, 소망내과, 충장라이온스클럽 등 14개 업체 및 단체의 십시일반 기부로 2,384만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공동모금회 매칭 사업비 2,000만원이 더해져 총 4,384만원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시장에서 구두수선점을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모아 기부 하는 등 서민 쌈짓돈 기부사례도 있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북구는 나눔 천사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오는 2월말까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143명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책상, 의자, 책장 등 각 세대당 30만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부방 꾸미기에 그치지 않고 학습동기와 정서적 안정을 지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으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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