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천일염 가격상승 관련 보도가 연달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은 천일염의 가격상승은 기상여건에 의한 강수일수 증가와 2008년 이후 식품으로 전환에 따른 생산시설 개선, 자동화 장비보급 및 안정적인 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서는 매년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203천톤을 생산 전국 261천톤 대비 78%, 2023년 4월 말 기준 36천톤을 생산하여 전년도 같은 시기 41천톤 대비 약 5천톤(12%)이 감소했다. 이는 4~5월에 28일간 비가 내려 같은 기간의 최근 5년간 평균 15일보다 강수일수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천일염의 품질고급화, 식품안전성 확보, 경쟁력강화 등을 통한 가격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약 2,000억 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고품질・깨끗한 천일염을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 개선,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화장비 지원,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 FTA 체결 이후 개방된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기반시설 등을 지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소포장화, 차별된 박스 포장재, 스마트(무인, 로봇) 염전개발, 근로자 인권강화를 위한 안심숙소 건립 등 신안군의 천일염육성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천일염 전국 평균가격은 산지거래가 기준 지난 2011년 11,120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속적으로 하락 2018년 2,900원으로 가장 낮게 형성, 이후 상승하여 2020년 6,286원, 2022년 16,068원, ̀23년 현재 1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천일염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식품 전환 이후 꾸준한 시설투자와 생산량 조절, 품질 고급화 등 어려운 실정에서도 노력한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아끼지 않은 행정적 지원의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천일염은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천연 영양제이면서, 전통 발효음식 및 모든 음식의 중심이자 기본이 되는 천연 조미료로서 ‘한국인의 DNA를 구성하는 영혼의 음식’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신안천일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체계적인 수급조절 및 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천일염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