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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직자·자생조직, 신안 일손돕기…통합 공감대 형성
마늘·양파 등 농산물 수확 힘 보태며 통합분위기 이어나가
기사입력  2023/06/07 [15:39]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목포시 공직자가 신안 안좌에서 양파수확을 도왔다.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가 신안군의 통합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창 수확기로 바쁜 신안 농가를 찾아 손을 거들고 목포와 신안은 하나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목포시 공직자는 7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안군 안좌면 신촌리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날 공직자 90여명은 0.5ha 면적의 밭에서 마늘대를 자르고 양파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최근 농촌이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인데다, 영농철 외국인 인력수급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일손이 없어 애를 태우는 농업인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는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여 준 목포시 공직자 여러분이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면서 “바쁜 업무 중에도 일손을 보태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한창 바쁠 때 부지깽이도 한몫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지금 농촌은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어설프지만 공직자의 손이 일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목포 민간조직의 신안군 일손돕기는 목포-신안 통합분위기 조성이야기 시작과 동시에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용봉사, 장수사진 촬영, 김장나눔 봉사 등을 펼치며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런 교류는 집중 농번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용당1동 통장협의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도읍 한 농가에서 양파 수확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5일에는 산정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목원동 통장협의회가 팔금면의 농가를 찾아 마늘을 수확했고, 26일에는 동명동 통장협의회에서 압해읍 농가를 찾아 마늘을 수확했다. 또한, 이날 북항동 자생조직연합회에서도 장산면의 농가에서 양파 수확을 도왔다.

이번달에도 목포시 자생조직의 신안 농촌일손돕기는 계속됐다.

지난 1일 연동 통장협의회가 암태면을 찾아 마늘수확을 도왔고, 7일 용해동 자생조직연합회가 지도읍 소외계층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을 도왔는가 하면 같은 날 죽교동은 압해읍 양파 농가에서 일손을 보탰다.

앞으로도 민간단체의 일손돕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농촌지도자목포시연합회가 신안 압해읍 농가에 힘을 보탤 예정인 가운데, 목포시는 공직자를 비롯한 민간단체와 함께 신안 농가에 대한 다양한 도움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목포-신안 통합공감대 형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오는 8일 진행한다.

이날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 등이 참석해 실생활에서 바로 통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통합 상생과제를 발굴과 추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는 통합 선결 과제와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법령을 보완하는 논리를 개발해 통합의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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