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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취임 100일 기념 공개수업 진행
기사입력  2018/10/12 [10:49]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취임 100일 기념 공개수업 진행
[KJA뉴스통신] “우리는 오늘 수업을 통해 나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함께 생각했다. 동시에, 나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지난 11일 오전 목포 항도여자중학교에서 3학년 4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공개수업을 통해 한 말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모두가 소중한 우리들,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수업에서 “모두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이 혁신 전남교육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영암 미암중학교에서 37년 동안의 평교사 생활을 마감한 뒤 1년 2개월여 만에 교단에 다시 선 장 교육감은 이날 수업을 협력과 토론 중심의 수업 흐름에 맞춰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모둠토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장 교육감은 먼저 학생들에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과 ‘세상에서 소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발표하도록 했다.

“가족과 친구, 선생님 등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모든 사람들이 다 소중하지만,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한 학생의 발표를 들은 장 교육감은 “훌륭한 생각”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얼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방탄소년단 멤버의 유엔총회 연설 ‘Love Myself’를 소개하며 “나야말로 온 우주의 중심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하게 되고 소통과 협력의 민주시민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은 이날 수업의 하이라이트였다. 22명의 학생들이 6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모둠 별로 의견을 모아 발표했다.

학생들은 나만의 가치관 세우기 다른 사람 말 경청하기 남을 배려하기 선거에 적극 참여하기 사회문제에 관심 갖기 부정부패 신고하기 공공의 이익 우선하기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등 다양한 의견을 당당하게 발표했다. 특히, “민주시민의 날을 제정하자.”는 한 학생의 의견에 대해 장 교육감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국회에 건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 교육감은 또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이라는 토론에서 “고등학교 급식비용을 낮춰달라.”는 건의를 받고 “전남교육청은 이미 이번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해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공개수업 후에는 학생 대표 및 교직원 대표들과 별도의 ‘경청올레’ 시간을 갖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장 교육감은 “오늘 공개수업과 경청올레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 선생님들의 고충, 학교 현장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는 혁신 전남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민주시민으로 키워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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