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안부확인 및 안전(가스누출, 화재감지, 활동감지)확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으나 손길이 미처 닿지 않은 곳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노인이 늘고 있어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에 참여 했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끼리 울타리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보살피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사업으로 수행기관 워크숍과 교육 후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와 단절된 은둔형 독거노인들에게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 친구를 만들어 주고, 나아가 독거노인의 욕구를 반영한 자조모임 운영, 상호 친밀감으로 인한 모임 증대 등으로 독거노인간 상호돌봄 체계를 구성한다.
또한 향후 지속가능한 모임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서비스, 우울증 집단치료, 상담프로그램, 자조모임, 자원봉사활동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순천시는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외롭지 않게 함께 살면서 건강을 지키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공동거주형 “9988쉼터”를 운영, 홀로사는 어르신 행복충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올해 5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창조복지 모델로 추진한 어르신 행복충전소 9988쉼터운영과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을 통해 사회와 단절되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줌으로써 고독사, 자살 예방 등 노인 안전망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거노인 친구만들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은둔형 독거노인집단, 활동제한으로 사회와 단절된 고독사 위험군 집단, 우울증 자살고위험군 집단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지난해 61개 기관에서 올해 전국 66개 시·구 80개 수행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침신문/오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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