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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도 수소차가 뜬다
이 의원, 11일 국정감사서 수소 제반 사업 특정지역 편중 지적
기사입력  2018/10/11 [16:58]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이용주 의원
[KJA뉴스통신] 이용주 국회의원이 성윤모 산업부장관에게 여수산단 내 수소 제반 시설 설치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며 전남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자동차를 보급·확대할 첫 단추를 끼웠다.

이용주 국회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수소차 및 충전소 및 수소 제반사업 지원의 전국적인 확대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용주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에 수소충전소는 14곳이 있으며 그 중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충전소는 울산4기 서울2기 광주 2기 창원1기 충남1기 등 총 10기이다.

울산은 올해 12월과 내년 4월, 12월에 각각 1기식 총 3기의 충전소가 준공예정이며 이에 따라 총 7기의 수소충전소를 가지게 된다.

울산에 수소충전소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수소충전소의 핵심인 부생수소의 생산비중이 울산68% 전남28% 충남2%로 울산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울산과 전남, 충남은 각각 울산산단과 여수산단, 대산산단이 위치하고 있다.

전국 부생수소의 약 30%를 생산하고 울산에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전남은 수소충전소가 단 한곳도 없다.

울산은 내년 11월까지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수소품질인증센터,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 등 수소 관련 사업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성윤모 장관에게 수소와 관련된 주요 사업들이 특정지역으로 몰리는 것을 우려하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인 수소차 보급 확대 및 관련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지원보다 같은 조건의 다른 지역에도 투자와 지원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남 여수산단의 경우 수 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부생소소가 생산되고 있어 충전소의 보급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자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요청한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의하며, 성 장관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그는 전남에 수소충전소가 보급되면 수소차를 먼저 구입해서 타고 다니겠다며, 수소차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2조 6천억을 투자해 수소차 1만7천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백1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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