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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메세나’로 전하는 위로와 감동, 행복과 기쁨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공유, 행복에 이르는 길’ 전시
기사입력  2023/05/25 [11:28]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모리스 프리드만, 노랑 테이블과 라일락, 81x91.5, 캔버스에 유채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의 군립하정웅미술관이 개최하고 있는 ‘공유, 행복에 이르는 길’ 전시회가 잔잔한 감동 속에 이어지고 있다.

동강 선생은 지난 3월 영암군의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해 771건의 하정웅컬렉션을 기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받은 하정웅컬렉션 중 44점의 작품을 선별해 상설전시로 23점, 기획전시로 21점을 선보이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위로와 감동’의 공간이다.

재일 작가 전화황·송영옥·곽인식·손아유, 한국 작가 서세옥·박창돈·변종하·차일만 등의 작품 23점이 관객을 맞고 있다.

특히, 재일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과 일본의 근현대 격동기 속에서 재일한국인으로 겪은 아픔과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시실은 ‘행복과 기쁨’의 자리다.

프랑스 기 바르돈·베르나르 뷔페·장 피에르 포필라, 미국 모리스 프리드만, 일본 타카오카 아이, 브라질 헨리 비토르 등의 작품 21점이 전시돼있다.

세계 여러 나라 작가의 그림들은 미술작품이 주는 조건 없는 행복과 기쁨을 공유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적 감동과 행복의 마음을 평생 나누며 살아온 동강 선생의 헌신적 활동을 기리는 자리다.”며 “공유와 행복이라는 주제 속에서 44명 작가의 작품에 깃들어있는 선생의 메세나 정신을 되새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1939년 일본 히가시 오사카에서 태어난 동강 선생은 평생 수집한 12,000여 점의 미술품과 자료 등을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해왔다.

대한민국 메세나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선생은 올해 기증 이외에도 2007~2019년 3,801점의 미술작품을 영암군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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