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노동력 줄이고, 병해충 예방하는 농업 신기술 전파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난달 28일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수도작 시범사업 농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벼 육묘상 관주처리기술 현장 연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그로모어’로 불리는 육묘상 관주처리기술은, 약효 지속기간이 90~100일에 이르는 노동력 절약(생력)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이다.
이앙 1~3일 전 살균제와 살충제, 영양제를 물과 희석해 육묘 1판당 400ml를 흙에 뿌린(관주 처리) 다음 본답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여 농번기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신농법이다.
육묘상 관주처리기술은 조생종의 경우는 모판 1회 처리, 중만생종의 경우는 모판 1회 처리 후 출수기 1회 방제로 잎·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물바구미 등 주요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나아가 이 방식은 8% 이상 쌀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전남쌀 500kg/10ha 달성을 위한 안성맞춤 기술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현장 연시회는 농업인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농업인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후끈했다는 후문이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수도작 시범사업 참여 농가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동영상을 상영하고, 현장 시연도 진행하며 농업인들의 신기술 배움을 도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병해충 방제 시간과 횟수를 절감하는 생력 방제체제 정착을 위해 기술보급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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