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대니 라이프지거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면담하고 세계경제 여건과 한국경제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프지거 교수는 현재 세계경제의 중요한 메가 트렌드로서 탈세계화, 기술혁신,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미 금리인상, 신흥국 불안 등 글로벌 경제 리스크를 지적하며, 한국 경제의 ‘Black Swan’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으로 미·중 무역갈등,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글로벌 경제위기를 제시했다.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기업가 육성 등 혁신, 기술 재교육 등 노동시장 개혁, 투자 확대, 산학 연계 등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고 차관은 라이프지거 교수의 지적에 동의하며, “사람중심경제” 패러다임을 구현해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EITC 확대, 아동수당 지급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지속하고 있으며, 핵심규제 개선 등을 통한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 가속화, 산업구조 재편 등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남방·신북방정책 등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임을 설명했다.
한편, 고 차관은 라이프지거 교수가 세계은행에 30여년간 재직하였으며, 부총재를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누었다.
라이프지거 교수는 특히,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의 가운데 향후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였으며, 고 차관은 한국정부도 국제사회의 지지와 동참을 얻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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