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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8년까지 마늘 전면적 조직배양 우량종구로 대체
조직배양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으로 고품질 마늘 생산 기반 구축
기사입력  2023/05/04 [11:18]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해남군, 2028년까지 마늘 전면적 조직배양 우량종구로 대체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이 바이러스 무병묘 조직배양을 통한 씨마늘 생산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마늘 조직배양은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하는 방법으로, 생장점에는 바이러스가 없거나 밀도가 낮아 감염률을 낮출수 있어 건강한 우량종구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조직배양을 통해 재배된 마늘은 수량도 증가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해남군에서는 주로 타지역에서 마늘 종구를 구입해 마늘을 재배해 왔으나 품질 저하가 발생하고, 매년 20억원 가량이 마늘 종구 비용으로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늘 조직배양 우량종구는 1년 차에 생장점 배양을 통한 소구 생산을 시작으로 계대배양(이식)을 거쳐 대량 증식을 진행하고, 2년 차 통마늘 생산, 3년 차 쪽마늘 생산, 4~5년 차에는 각각 1차 증식, 2차 증식으로 수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2,000~3,000개의 조직배양 생장점 채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통마늘 생산을 위해 시험포 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부터는 조직배양 우량종구 생산농가를 육성하고 농가분양 및 증식을 통해 종구 생산량을 확대해 2028년에는 마늘 재배 전 면적을 조직배양 우량종구로 대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해남은 마늘 주산지로서 이번 씨마늘 생산체계 구축으로 우량마늘 종구 수급과 고품질 마늘 생산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연차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마늘 생산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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